초등학교 앞 교통사고가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를 막기 위해 등·하교 시간대에 횡단보도 앞에서 교통정리를 하거나, 서행운전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운전자의 교통법규 의식이 아직 부족하다. 스쿨존은 학교를 중심으로 반경 500m의 안전지대다. 모든 차량은 스쿨존에서 30㎞ 이하 속도로 서행해야 한다. 주·정차도 못한다.

그러나 하굣길에 학부모가 학교 앞에 승용차를 세우고 자녀를 태워 다른 학생들의 횡단보도 이용을 방해하는가 하면, 아침 출근시간을 맞추기 위해 학교 앞에서 과속하는 사례도 적잖다. ‘학교앞 천천히’라는 교통안전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다. 때문에 아직 판단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스쿨존의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어른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 우선이다. 학교 앞에서는 항상 서행하면서 안전운전을 생활화해야 하는 것이다. 안전한 등·하굣길이 되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경북 안동경찰서 성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