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얼굴 좀 봅시다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더 많은 장면을 보여 주기 위해 설치되는 무선동조카메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출두한 지난달 31일에도 서울중앙지검 현관 유리문에는 많은 무선동조카메라가 빼곡히 설치되었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건이기에 현장에는 수백명의 취재진이 모였다. 검찰청사에 기자들이 많이 모인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아직 선진국으로 갈 길이 멀었다는 뜻일 것이다. 검찰청을 언론이 주목하지 않을 정도의 깨끗한 나라가 되어 이런 모습도 추억으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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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더 많은 장면을 보여 주기 위해 설치되는 무선동조카메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출두한 지난달 31일에도 서울중앙지검 현관 유리문에는 많은 무선동조카메라가 빼곡히 설치되었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건이기에 현장에는 수백명의 취재진이 모였다. 검찰청사에 기자들이 많이 모인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아직 선진국으로 갈 길이 멀었다는 뜻일 것이다. 검찰청을 언론이 주목하지 않을 정도의 깨끗한 나라가 되어 이런 모습도 추억으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2016-11-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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