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장기근속/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장기근속/이순녀 논설위원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23-07-19 02:08
수정 2023-07-19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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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에서 계속 근무한다고 말하면 놀라는 이들이 꽤 있다. 친구들조차 가끔 ‘한 회사를 어떻게 그리 오래 다닐 수 있냐’며 짓궂게 놀린다. 가족도 애증의 관계가 다반사인데 직장은 말해 뭐할까만은 이직이나 실직 경험 없이 지금까지 장기근속하고 있으니 각별한 인연인 것만은 분명한 듯싶다.

서울의 40대 직장인 가운데 ‘현재 직장에서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는 비율이 33.8%라고 한다. 얼마 전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만 40~49세 1189명을 조사해 공개한 자료다. ‘정년과 관계없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는 응답은 5.8%였다. 역으로 따지면 열 명 중 여섯 명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직장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관악구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을 이끌어내며 신림5구역이 새로운 주거지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3차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로써 최대 60m의 고저차를 극복하고 도림천~삼성산 자연축과 연계된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림5구역은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신림초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북측 도림천과 남측 삼성산(건우봉)이 맞닿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고저차가 매우 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컸다.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주거지역별 용적률 기준(획지1: 250% 이하, 획지2·3: 300% 이하)을 적용해 최고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973세대(공공 624세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림동 일대의 오랜 염원이었던 급경사 지형 문제 해소를 위해 경사도 12%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해 상·하부 생활권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보행환경도 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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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가 논란이다. 부당 수급은 마땅히 바로잡아야겠지만 고용 안전판인 실업급여 자체가 희화화되거나 부정당해선 곤란하다. 장기근속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많은 직장인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말이다.

2023-07-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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