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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이요원이 진구와 다시 만났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에서는 서이경(이요원)과 박건우(진구)의 인연이 공개됐다.

이경은 건우와의 과거를 떠올렸다. 12년 전 일본에서 스님에게 사기 당한 건우는 이경이 돈을 뺏아가는 걸 보고 자기 몫도 달라고 졸랐다. 그러나 이경은 “한번 주머니에서 나간 돈은 네 것이 아냐”라고 냉정하게 대했다. 건우는 이경을 붙잡으려다 업어치기를 당했고, 기타가 부러진 걸 보고 울상을 지었다.

미안해진 이경은 새 기타를 사들고 건우를 찾아갔지만 그는 “스포츠카 보다 구닥다리 똥차가 좋다”며 사양했다. 이후 이경과 기타 가게를 찾아간 건우는 직접 연주해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건우는 이경과 산책을 하던 길에 “네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게 뭔지, 니가 누군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경은 “일환금융에서 일한다. 돈 빌려주고 이자 받고 하는 게 내 일이다”라고 말했고 건우는 “돈 말고 네 시간 좀 빌려 달라”며 고백했다.

이후 이경은 건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대가로 그를 포기하고 사업을 물려받겠다며 아버지와 거래를 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이별한 것.

현재로 돌아와 이경과 건우는 뜻하지 않게 재회하게 됐다. 이경이 돈세탁을 위해 이용하던 미술품이 건우의 회사 무진그룹 감사팀에 의해 발각될 위기에 처한 것.

이경은 차를 돌려 현장으로 갔고 그 자리에서 건우는 돈세탁을 지시한 S 갤러리의 대표가 이경임을 알게 됐다.

12년 만에 본 이경의 모습에 건우는 입도 떼지 못하고 이경은 건우에게 “오랜만이야”라고 차분하게 인사했다. 이경은 “유감이네. 이런 식으로 만나고 싶진 않았는데”라며 냉정한 모습을 유지했다.

첫사랑이었던 두 사람이 적이 될지 아군이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MBC ‘불야성’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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