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노유정은 이혼 후 찾아온 생활고에 대해 털어놨다. 노유정은 2015년 4월, 결혼 21년 만에 배우 이영범과 이혼한 후 슬하에 있는 1남1녀를 유학 보내 뒷바라지 하고 있다.
‘아침마당’에서 노유정은 “처음에는 지인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며 수산시장에서 일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연예인이라 얼굴 알아보는 사람도 있고, 직접 와서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방송”이라고 털어놨다.
노유정은 “내 생활이 어렵다고 해서 아이들 뒷바라지를 멈출 순 없었다”며 “아이들에게 수산시장에서 일하는 엄마가 부끄럽지 않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힘을 줬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방송 출연에 대해서도 아이들에게 물어봤더니 “엄마가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해줘 출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사진=KBS ‘아침마당’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