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 이후 처음으로…유니클로, 한국 女연예인 모델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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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비가 유니클로 모델로 발탁됐다. 유니클로 제공
가수 겸 배우 비비가 유니클로 모델로 발탁됐다. 유니클로 제공


일본의 대표 SPA(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노재팬’ 불매운동 이후 처음으로 한국 연예인을 앞세워 홍보에 나선다.

지난 16일 유니클로는 가수 겸 배우 비비와 함께한 2025 봄·여름(SS) 시즌 브라탑 화보를 공개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당당하고 개성 있는 매력의 비비와 함께한 스타일링 화보를 통해 유니클로 브라탑의 매력을 더욱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가수 겸 배우 비비가 유니클로 모델로 발탁됐다. 유니클로 제공
가수 겸 배우 비비가 유니클로 모델로 발탁됐다. 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가 국내 유명인을 모델로 발탁한 건 ‘노재팬(No Japan)’ 불매운동이 전개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9년 7월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반일 감정이 확산했고, ‘노재팬’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불매운동 여파로 유니클로의 한국 매출액은 반토막 났고 명동점, 홍대점 등 국내 유니클로 매장들이 폐점되기도 했다.

가수 겸 배우 비비가 유니클로 모델로 발탁됐다. 유니클로 제공
가수 겸 배우 비비가 유니클로 모델로 발탁됐다. 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는 과거 배우 이나영과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크리스탈 등을 모델로 선정한 바 있지만 불매운동이 확산한 이후로는 국내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지 않았다.

비비는 지난해 노래 ‘밤양갱’과 드라마 ‘열혈사제2’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주류, 카페 등 다양한 광고에서 활약하며 대세 스타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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