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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빈지노가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 빈지노 인스타그램
래퍼 빈지노가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 빈지노 인스타그램


래퍼 빈지노(본명 임성빈)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으로 인해 정치적 성향을 드러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빈지노는 29일 인스타그램에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빈지노는 버건디 컬러의 조끼와 반바지를 입은 채 아들을 안고 웃고 있다.또한 버건디 컬러의 손수건과 모자 등도 연달아 올렸다.

래퍼 빈지노가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 빈지노 인스타그램
래퍼 빈지노가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 빈지노 인스타그램


평소라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사진이었지만 이 게시물이 올라온 시점이 문제가 됐다.

이날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날이었기에 그가 붉은 계열의 사진을 잇달아 올린 것이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해당 게시물에 배우 이동휘가 ‘좋아요’를 누르고 빨간색 하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빈지노의 이러한 게시물은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빨간 점퍼에 숫자 ‘2’가 적힌 옷을 입었다가 정치색 논란을 빚고 사과한 다음 날이었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숫자 2 빨간 점퍼’를 입은 사진으로 정치색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카리나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숫자 2 빨간 점퍼’를 입은 사진으로 정치색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카리나 인스타그램 캡처


논란이 확산되자 빈지노는 이날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과 보낸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며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는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다”면서 “표현 하나하나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전했다.

빈지노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빈지노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한편 빈지노는 지난 2010년 데뷔해 ‘아쿠아맨’, ‘부기 온앤온’, ‘달리, 반, 피카소’, ‘브레이크’ 등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2년 독일 출신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결혼해 지난해 아들을 얻었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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