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지난해 2년 만에 무역흑자를 냈다. 재무성이 22일 발표한 2009년도(2008년 4월∼2009년 3월) 무역통계속보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가 5조 2332억엔(약 62조 324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2008년도에 비해 17.1% 감소한 59조 138억엔, 수입액은 25.2% 줄어든 53조 7806억엔이다. 흑자는 전체 무역규모가 크게 줄어든 데다 수요 위축으로 수입이 급감한 데 따른 결과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11조 3116억엔으로 미국 9조 3493억엔을 제치고 처음 일본의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떠올랐다.
2010-04-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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