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태양 새로운 동영상 공개

NASA, 태양 새로운 동영상 공개

입력 2010-04-23 00:00
수정 2010-04-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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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치솟는 생동감 넘치는 장면

 “벌겋게 끓어오르는 태양표면에서 불길이 공중으로 치솟아 오른다.불길은 대기 중에 큰 원을 그리며 흩어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월11일 태양 상공에 발사한 태양역학관측선(SDO)이 이같이 역동적인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왔다고 CNN이 22일 보도했다.

 태양역학관측선이 이달 8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태양 표면에서 터져 나온 불길이 대기를 뚫고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장면이 담겨 있다.

 태양 표면의 자기장도 촬영됐다.각자 다른 극의 자기장은 흰색과 검은색으로 대비됐다.

 지난달 30일 촬영된 초자외선 사진에선 태양 표면의 온도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붉은색으로 표현된 곳이 비교적 차가운 지역이고 파란색과 녹색은 뜨거운 지역이다.

 허블망원경과 비슷한 우주망원경 성격인 태양역학관측선은 태양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사됐다.

 태양 자체에 대한 연구는 물론이고 태양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 대상이다.

 태양역학관측선을 보냄으로써 더 크고 더 선명한 사진을 얻게 됐다.자세히 보려면 특정 지역만 한정해 촬영하던 기존 사진과 달리 태양 전체를 보면서 자세한 부분으로 확대해 들어갈 수 있다.

 태양표면을 저궤도로 돌면서 관찰하는 태양역학관측선은 앞으로 5년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NASA는 보잉747 여객기를 개조해 우주를 관찰하는 성층권 적외선천문대 계획을 세웠다고 영국 B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 여객기에는 2.7m 길이의 망원경이 탑재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는 적외선 파장을 식별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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