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멕시코만 사태로 1.15%↑…86.15弗

유가, 멕시코만 사태로 1.15%↑…86.15弗

입력 2010-05-01 00:00
수정 2010-05-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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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고로 미국 백악관이 당분간 원유시추를 금지한다고 밝히면서 공급부족 우려가 번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98센트(1.15%) 오른 배럴당 86.15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4센트(0.61%) 오른 배럴당 87.44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이 멕시코만의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정밀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미국 연안의 새로운 시추 허가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탔다.

 액설로드 고문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우리가 여기(멕시코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고 무언가 이상한 일이 있었는지,막을 수 있었는지를 확인할 때까지 시추 허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3.2%로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발표,미국 경제가 성장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유가 오름세에 영향을 줬다.

 달러도 전날의 약세를 지속,유가를 밀어올렸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6% 내린 81.96을 기록했다.

 금 값은 유럽국가들의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11.90(1%) 달러 오른 온스당 1,180.7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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