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유혈사태 확산] 한국교민 안전 ‘촉각’

[태국 유혈사태 확산] 한국교민 안전 ‘촉각’

입력 2010-05-18 00:00
수정 2010-05-18 0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비상대책반 가동… 외교부 ‘방콕 여행제한’ 경보

태국 상황이 일촉즉발로 치달으면서 방콕 주재 대사관과 한인회 등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교민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위 장기화로 인한 교민들의 경제적 타격은 날로 커지고 있다.

방콕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지 한인회와 함께 16일부터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대사관 홈페이지와 현지 교민이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시위 상황을 전달하는 한편 방콕시내 보안군 봉쇄지역 일대에 일절 접근하지 말 것을 교민들에게 당부해 놓은 상태다. 옆 건물인 미국대사관 등이 공관을 폐쇄한 것과 달리 한국대사관은 아직까지는 공관 폐쇄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포토]유혈충돌 태국 어디로…

외교통상부는 17일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방콕시 라차프라송 일대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여행제한)으로 상향조정했다. 태국 정부와 거주민 간 종교분쟁을 겪고 있는 남부지역 4개주는 3단계, 그외 지역은 1단계(여행 유의)를 유지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라차프라송 일대의 시위장소를 중심으로 폭력시위가 지속되면서 추가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외통부에 따르면 태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은 대략 2만명이며 대부분 관광업 계통에 종사하기 때문에 수입감소 등 타격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05-18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