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부채가 앞으로 몇년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추가 재정감축을 권고한 것으로 15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입수한 EU 집행위 내부 회람용 문서 초안에 따르면 집행위는 두 나라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 감축 계획이 의미 있기는 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페인은 현재 EU에서 3번째로 높은 재정 적자율을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9.3%로 낮추고 내년에는 6%로 더 줄이기로 했다. 포르투갈은 올해 GDP를 7.3%, 내년에 4.6%로 줄일 방침을 세웠다.
집행위는 스페인의 경우, 올해에는 미세한 조정이면 되겠지만 내년에는 최소한 1.75%를 추가로 내려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르투갈에 대해서도 올해 GDP의 0.3%에 이어 내년에도 최소한 1.5%를 더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입수한 EU 집행위 내부 회람용 문서 초안에 따르면 집행위는 두 나라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 감축 계획이 의미 있기는 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페인은 현재 EU에서 3번째로 높은 재정 적자율을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9.3%로 낮추고 내년에는 6%로 더 줄이기로 했다. 포르투갈은 올해 GDP를 7.3%, 내년에 4.6%로 줄일 방침을 세웠다.
집행위는 스페인의 경우, 올해에는 미세한 조정이면 되겠지만 내년에는 최소한 1.75%를 추가로 내려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르투갈에 대해서도 올해 GDP의 0.3%에 이어 내년에도 최소한 1.5%를 더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6-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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