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교사평가 자료 공개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초등학교 3∼5학년 교사 6000여명이 학생 성적에 기여한 바를 평가한 ‘교사평가 자료’를 이달 말 온라인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히자 교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18일 LAT에 따르면 LA 교사노조는 “평가자료 공개는 열심히 일하는 교사들에게 무책임하고도 불손한 처사”라며 LAT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이 신문은 LA 통합교육구(LAUSD) 소속 초등학생들의 7년치 영어와 수학 성적 자료를 바탕으로 교사들의 ‘업무 효과성’을 자체 분석한 결과, 교사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큰 차이가 났다고 보도했다.
LAT 분석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상위 10% 교사에게 1년간 배운 학생은 하위 10%에 속한 교사에게 배운 학생보다 영어는 17%포인트, 수학은 25%포인트 더 높은 실력향상을 보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18일 LAT에 따르면 LA 교사노조는 “평가자료 공개는 열심히 일하는 교사들에게 무책임하고도 불손한 처사”라며 LAT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이 신문은 LA 통합교육구(LAUSD) 소속 초등학생들의 7년치 영어와 수학 성적 자료를 바탕으로 교사들의 ‘업무 효과성’을 자체 분석한 결과, 교사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큰 차이가 났다고 보도했다.
LAT 분석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상위 10% 교사에게 1년간 배운 학생은 하위 10%에 속한 교사에게 배운 학생보다 영어는 17%포인트, 수학은 25%포인트 더 높은 실력향상을 보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08-1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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