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면 ‘뜸’을 들여라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면 ‘뜸’을 들여라

입력 2010-08-22 00:00
수정 2010-08-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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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중 섹스에 신중한 남녀가 진지한 교제를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20일(현지시각)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 사회학과의 앤서니 팔크 교수는 성인 64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서로 진지하게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전까지는 섹스를 하지 않았고 그것이 품위있는 교제를 가능하게 했다고 답한 사람이 56%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의 27%는 데이트때 별 생각없이 섹스를 나눴으며 나머지 17%는 서로 애정을 느끼지 않던 때 성관계를 맺었다고 답했다.

 팔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섹스를 나누기 전까지 신중하게 기다리는 사람들의 성격적 특징이 파트너와 품위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보여준다”며 이런 성격은 구애과정에서 짝을 살펴보는 기제(mechanism)로 작동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난지 얼마안돼 섹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기대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 그렇게 할 경우 (파트너에 대한) 어떤 유용한 정보를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마치 경제학에서 말하듯 “비용을 더 많이 들일수록 더 많은 효과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회학연구’지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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