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홍수로 14명 사망…7만명 대피

베트남 홍수로 14명 사망…7만명 대피

입력 2010-10-18 00:00
수정 2010-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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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적어도 14명이 목숨을 잃고 7만8천명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17일 밝혔다.

베트남 지방홍수폭풍관리국의 다오반롱은 이번 홍수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곳이 응에안주(州)로 8명이 사망했다면서 일부 지역에는 8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다오반롱은 “응에안주의 여러 지역이 고립됐으며 지금까지 거의 1만명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하띤주 재해본부 보고 내용에 따르면 하띤주에서도 홍수 때문에 지난 15일 이래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또한 하띤주에선 가옥 8만4천채와 농경지 수천 ha가 침수됐으며 주민 6만8천여명이 대피했다.

현지 당국은 수재민을 위해 당장 의약품, 식수와 함께 약 5천t의 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후에시에도 하천 범람으로 1명의 희생자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달 초 베트남 중부에선 대규모 홍수로 60명 이상이 숨졌다.

방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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