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화산 또 분출…쓰나미·화산 사망 449명

印尼 화산 또 분출…쓰나미·화산 사망 449명

입력 2010-10-30 00:00
수정 2010-10-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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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쓰나미(지진해일)와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44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자바섬의 머라삐 화산이 또다시 분출해 대피하던 주민이 사망하는 등 재앙과 혼란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30일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센터 관계자 등은 지난 25일 먼따와이 군도에서 발생한 쓰나미 사망자가 41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재난관리센터는 이날 구조대가 실종 주민 가운데 생존자 135명을 발견했지만 아직 남은 실종자가 160여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구조대와 정부 관계자는 기상 악화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번 쓰나미 사망자가 600명 을 넘어설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자바 중부 머라삐 화산 폭발에 따른 사망자도 3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날 자정께 화산이 20여분간 다시 분출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현지 당국은 이번 분출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으나 인근 병원 대변인은 대피하던 30대 여성과 1살 난 아이 등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현지 안타라 뉴스통신은 이날 분출로 인근 자바시(市) 중부의 하늘이 검게 변했다고 보도했고 욕야카르타 공항은 활주로가 화산재에 덮이면서 공항을 1시간 가량 폐쇄했다.

 머라삐화산.먼따와이<인도네시아> AP.AFP.d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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