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이패드사용자 58% “신문구독 중단할 것”

美아이패드사용자 58% “신문구독 중단할 것”

입력 2010-12-11 00:00
수정 2010-12-11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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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조만간 구독을 중단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미주리대 레이놀즈 언론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미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소가 9월부터 지난달까지 아이패드 소유자 1천6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이중 종이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931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8.1%가 향후 6개월 내에 구독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이들은 뉴스를 보기 위해 아이패드를 하루에 최소한 1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아이패드 소유자의 30.6%는 종이 신문 구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으며 10.7%는 이미 종이신문 구독을 중단하고 아이패드의 디지털 신문으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84.4%가 아이패드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중 하나가 긴급뉴스를 포함해 시사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으며 48.9%는 뉴스를 보기 위해 매일 1시간 이상 아이패드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는 주로 출시 2개월내 아이패드를 구입했으며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평균 48세 남자로,1년에 10만달러 이상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 측은 “아이패드를 이용해 뉴스를 보는 이유를 물은 데 대해서는 종이신문에 비해 구독료가 저렴하다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 아이패드로 종이신문 기사를 모두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룔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또 아이패드를 통한 뉴스구독과 관련해 기대를 충족해주는 매체로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AP통신,월스트리트저널 등을 꼽았다고 이 연구소는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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