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는 “美,어산지 체포.기소해야”
미국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은 최근 위키리크스의 외교전문 폭로가 공익을 저해한다고 생각하며 10명중 6명은 미국이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체포해 기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워싱턴포스트는 ABC방송과 공동으로 지난 9∼12일 미국의 성인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준오차 ±3.5%)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는 위키리크스의 외교전문 폭로가 공익을 손상했다고 답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또 응답자의 59%는 미국 정부가 어산지를 체포해 외교전문 폭로의 범죄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29%만이 이는 형사적 범죄가 아니라고 답했고 12%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인터넷 세대인 젊은 응답자들은 위키리크스의 폭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응답자의 연령대에 따라 응답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 연령층의 응답자중 약 3분의 1은 미국 외교전문 공개가 공익에 부합한다고 답해 50세 이상 연령층 중 같은 응답 비율의 약 2배에 달했다.
위키리크스는 지난달 말부터 25만건에 달하는 각국의 외교 전문들을 폭로했으며 어산지는 런던 경찰에 체포된 뒤 이날 영국 법원으로부터 보석을 허가받았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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