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은행인 HSBC홀딩스는 25일(현지시간) 자사 멕시코 법인이 돈세탁 시스템과 규제 위반 혐의로 금융감독 당국에 2천750만 달러(약 315억원)의 벌금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HSB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벌금은 비정상 거래 1천729건에 대한 늑장 보고와 39건의 미보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상원은 HSBC 일부 지점이 테러리스트와 마약 조직 등 범죄자들의 불법 돈세탁 통로 역할을 했다며 HSBC홀딩스에 감독 실패 책임을 물은 바 있다.
멕시코 금융보안위원회(CNBV)는 이번 벌금은 위원회가 그동안 부과한 벌금 중 최고 금액이며, 자국에서 영업중인 다른 은행들에도 유사한 혐의로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HSBC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거나 위험이 큰 계좌 폐쇄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유럽연합 경쟁담당 집행위원회는 이날 비자카드 유럽 법인인 ‘비자 유럽’을 반(反)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EU 경쟁담당 집행위는 EU 27개 회원국 소매상들이 내는 결제 수수료를 비롯해 비자 유럽의 각종 수수료가 너무 높다며 독점적 지위 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자 유럽은 지난 2008년 초 미국 비자카드가 상장하기 직전에 분사했으며 현재 EU 27개국 내에서 가장 큰 신용ㆍ직불카드 업체다.
비자 유럽은 2009년에도 EU로부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해결하려 지난해 직불카드의 일부 수수료를 내렸다.
비자 유럽 대변인은 카드 수수료 책정에 있어 수용가능한 수준에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문제가 원만하고 신속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또 반독점 위반 혐의로 EU 집행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구글이 추가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알무니아 집행위원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영역은 현재 진행중인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향후 추가 조사를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HSB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벌금은 비정상 거래 1천729건에 대한 늑장 보고와 39건의 미보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상원은 HSBC 일부 지점이 테러리스트와 마약 조직 등 범죄자들의 불법 돈세탁 통로 역할을 했다며 HSBC홀딩스에 감독 실패 책임을 물은 바 있다.
멕시코 금융보안위원회(CNBV)는 이번 벌금은 위원회가 그동안 부과한 벌금 중 최고 금액이며, 자국에서 영업중인 다른 은행들에도 유사한 혐의로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HSBC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거나 위험이 큰 계좌 폐쇄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유럽연합 경쟁담당 집행위원회는 이날 비자카드 유럽 법인인 ‘비자 유럽’을 반(反)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EU 경쟁담당 집행위는 EU 27개 회원국 소매상들이 내는 결제 수수료를 비롯해 비자 유럽의 각종 수수료가 너무 높다며 독점적 지위 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자 유럽은 지난 2008년 초 미국 비자카드가 상장하기 직전에 분사했으며 현재 EU 27개국 내에서 가장 큰 신용ㆍ직불카드 업체다.
비자 유럽은 2009년에도 EU로부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해결하려 지난해 직불카드의 일부 수수료를 내렸다.
비자 유럽 대변인은 카드 수수료 책정에 있어 수용가능한 수준에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문제가 원만하고 신속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또 반독점 위반 혐의로 EU 집행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구글이 추가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알무니아 집행위원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영역은 현재 진행중인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향후 추가 조사를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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