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女, 성폭행범 6명 동시에 달려들자…

50대女, 성폭행범 6명 동시에 달려들자…

입력 2014-01-16 00:00
수정 201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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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또 다시 외국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폴란드 여성이 피해를 본 지 10여일만이다.

AFP통신은 51세의 덴마크 여성이 14일(현지시간)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6명 이상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박물관을 관람한 뒤 길을 잃어 뉴델리 기차역 인근에 모여있던 남성 6명에게 길을 물었으나 이들은 여성을 칼로 위협해 외딴 곳으로 끌고 가 범행을 저질렀다.

라잔 바가트 델리 경찰 대변인은 “현재 전담 수사팀이 용의자를 붙잡았으며 이들을 신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트 대변인은 “우여곡절 끝에 자신이 묵던 뉴델리 파하르간지의 호텔로 돌아온 피해여성이 자신이 겪은 일을 친구에게 말하면서 신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일 2세 딸과 함께 인도를 여행하던 33세의 폴란드 여성이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서 타고가던 택시의 운전기사에게 약물로 정신을 잃고 강간 당한 지 2주일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여성 관광객이 현지 여행 중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행범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인도에서는 2012년 12월 뉴델리에서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치료를 받던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뉴델리 등 주요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라 인도 당국은 형법을 개정해 성범죄를 엄벌키로 했다. 그럼에도 여성 경시 관습 등으로 내·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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