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사망 11주기…아직도 식지 않은 추모 열기

장국영 사망 11주기…아직도 식지 않은 추모 열기

입력 2014-04-01 00:00
수정 2014-04-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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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세상을 떠난 홍콩 영화배우 겸 가수 장궈룽(張國榮ㆍ장국영)의 11주기(周忌)인 1일 홍콩에서는 그를 기리는 여러 추모 행사가 열렸다.

홍콩 영화배우 장궈룽(장국영)의 11주기(周忌)인 1일 그가 투신했던 홍콩 만다린 오리엔털 호텔 앞에 그를 기리는 팬들의 조화가 놓여있다.  연합뉴스
홍콩 영화배우 장궈룽(장국영)의 11주기(周忌)인 1일 그가 투신했던 홍콩 만다린 오리엔털 호텔 앞에 그를 기리는 팬들의 조화가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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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궈룽이 마지막 숨을 거둔 홍콩 만다린 오리엔털 호텔 앞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그를 기리는 팬들의 조화가 길게 줄을 이었다.

이날 오후 호텔 주변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꽃다발을 들고 찾아오는 팬들이 끊이지 않았으며 전시된 장궈룽의 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팬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국인 팬들은 “꼬고(장궈룽을 부르는 팬들의 애칭)는 우리 마음속에 살고 계시니 헤어져도 영원히 함께합니다”라는 편지로 장궈룽을 기렸다.

영화 ‘금지옥엽’에 장궈룽과 함께 출연했던 배우 위안융이(袁詠儀·원영의)를 비롯한 홍콩 연예인들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장궈룽을 추억했다.

장궈룽의 팬들은 이날 저녁 호텔 주변에서 그를 기리는 묵념 행사와 함께 ‘그 시절 우리가 함께 보는 콘서트’라는 주제로 추모 행사를 열고 홍콩 각 방송사는 장궈룽 추모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1980년대 ‘영웅본색’ 시리즈를 비롯해 ‘패왕별희’, ‘해피 투게더’, ‘아비정전’ 등의 영화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던 장궈룽은 지난 2003년 4월1일 홍콩 중심가의 호텔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46세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홍콩 언론은 장궈룽의 탄생 60주년인 2020년에 장궈룽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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