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혼 후 재혼한 여성에게 성찬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티칸 대변인이 해명하는 등 곤란한 상황에 부닥쳤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교구 신부가 이혼을 이유로 자신에게 성찬을 베풀지 않는다는 불만의 편지를 보낸 아르헨티나의 한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바티칸이 이를 논의 중이라며 이혼한 사람이 성찬을 받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발언이 가톨릭 교리를 위배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AFP 통신과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톨릭 교리는 이혼한 사람이 성찬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여인은 지난해 가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편지를 보냈었다.
아르헨티나 여인의 전 남편이 페이스북에 이런 사실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된 이 사건의 여파가 점차 커지자 바티칸의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교황이 전화를 건 것은 개인적인 목회 활동의 하나”라면서 “이때 나눈 사적인 대화는 교황의 공식적인 활동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또 “교황과 아르헨티나 여인의 전화 통화 내용에 대한 보도는 오해와 혼동에서 나왔다”며 “전화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교회의 가르침과 관련한 결과를 추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티칸은 그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녀와 어린이 등 여러 사람에게 건 전화 통화 내용에 대해 공식논평을 거지 내지 않았다.
이 여인은 사건이 커지자 아르헨티나 방송에도 출연해 자신은 이혼녀가 아니라 이혼 경력이 있는 남편과 결혼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더는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교구 신부가 이혼을 이유로 자신에게 성찬을 베풀지 않는다는 불만의 편지를 보낸 아르헨티나의 한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바티칸이 이를 논의 중이라며 이혼한 사람이 성찬을 받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발언이 가톨릭 교리를 위배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AFP 통신과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톨릭 교리는 이혼한 사람이 성찬을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여인은 지난해 가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편지를 보냈었다.
아르헨티나 여인의 전 남편이 페이스북에 이런 사실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된 이 사건의 여파가 점차 커지자 바티칸의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교황이 전화를 건 것은 개인적인 목회 활동의 하나”라면서 “이때 나눈 사적인 대화는 교황의 공식적인 활동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또 “교황과 아르헨티나 여인의 전화 통화 내용에 대한 보도는 오해와 혼동에서 나왔다”며 “전화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교회의 가르침과 관련한 결과를 추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티칸은 그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녀와 어린이 등 여러 사람에게 건 전화 통화 내용에 대해 공식논평을 거지 내지 않았다.
이 여인은 사건이 커지자 아르헨티나 방송에도 출연해 자신은 이혼녀가 아니라 이혼 경력이 있는 남편과 결혼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더는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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