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추운 갈색왜성 발견…북극보다 추워

가장 추운 갈색왜성 발견…북극보다 추워

입력 2014-04-29 00:00
수정 2014-04-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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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금까지 발견된 별 가운데 온도가 가장 낮은 갈색왜성을 찾아냈다고 ABC뉴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갈색왜성은 행성보다는 크지만 항성이 되기엔 질량이 부족해서 온도가 낮고 빛을 내지 못하는 천체로, 적외선렌즈가 달린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

NASA 연구진은 광역적외선탐사망원경(WISE)과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WISE J085510.83-071442.5’로 명명된 이 갈색왜성을 발견했다.

이번에 관찰된 갈색왜성은 온도가 영하 13∼48℃로 북극의 겨울 평균 기온보다도 낮다. 이전에 발견된 갈색왜성들의 경우 실내온도 수준인 20∼23.5℃였다.

또, 태양으로부터 거리가 7.2 광년으로, 태양계에서 네번째로 가깝다. 가장 가까운 행성은 4.3광년 거리의 알파 센타우리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천문학자 케빈 루먼은 “태양계에서 가까운 새로운 이웃을 발견해 흥분된다”고 말했다.

NASA 연구 책임자는 “천체를 연구한 이래 수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태양계 주변을 완벽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 놀랍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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