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의 공동연구진이 인간배아줄기세포로 원숭이의 손상된 심장을 되살리는 실험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인간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수십억 개의 심장근육 세포를 손상된 원숭이의 심장에 주입한 뒤 손상 부위의 40%가 복구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생쥐와 쥐를 상대로 한 유사한 실험에서도 심장 재생 효과가 나타났지만 원숭이는 인간과 가장 유사한 심장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실험이 심부전 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구진은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는 심장근육 세포 이식술의 시행 가능성과 관련한 중요한 진전”고 강조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찰스 머리 미국 워싱턴대 심혈관센터 교수는 “인간의 심장근육 세포가 원숭이의 심장과 결합해 동시에 박동했다”며 “이 기술이 인간에게 적용될 수 없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머리 교수는 “신중한 임상실험 환경에서 (심장질환) 환자에게 이 시술을 시도할 준비가 다 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실험에서 원숭이에게 심전도 장애가 발생하는 부작용도 나타나 해결과제로 남았다.
연합뉴스
연구진은 인간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수십억 개의 심장근육 세포를 손상된 원숭이의 심장에 주입한 뒤 손상 부위의 40%가 복구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생쥐와 쥐를 상대로 한 유사한 실험에서도 심장 재생 효과가 나타났지만 원숭이는 인간과 가장 유사한 심장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실험이 심부전 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구진은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는 심장근육 세포 이식술의 시행 가능성과 관련한 중요한 진전”고 강조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찰스 머리 미국 워싱턴대 심혈관센터 교수는 “인간의 심장근육 세포가 원숭이의 심장과 결합해 동시에 박동했다”며 “이 기술이 인간에게 적용될 수 없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머리 교수는 “신중한 임상실험 환경에서 (심장질환) 환자에게 이 시술을 시도할 준비가 다 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실험에서 원숭이에게 심전도 장애가 발생하는 부작용도 나타나 해결과제로 남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