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장치 고장 불구 무사히 내려앉는 美 전투기 화제

착륙장치 고장 불구 무사히 내려앉는 美 전투기 화제

입력 2014-06-30 00:00
수정 2014-06-30 14: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륙함 위 착륙 장치가 고장 난 미 전투기의 무사 착륙 영상이 포착돼 화제다.

28일 미국 해군 타임즈는 지난 7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훈련 중이던 미 해군 다목적 강습 상륙함(USS Bataan)의 AV-8B 해리어 전투기가 착륙 장치 고장에도 불구, 무사히 착륙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AV-8B 해리어 전투기 조종사 윌리엄 마호니 대위가 훈련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려 할 때 발생한다. 해리어 전폭기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공격·정찰용 전투기. 착륙 전 착륙 장치에 이상을 감지한 그가 관제탑과 긴급한 대화를 시도한 후,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착륙 장치 고장으로 전투기 밖으로 앞 바퀴 부분이 나오지 않자 대신 평소 전투기 앞부분을 고정하는 지지대를 설치한 것이다.



잠시 후, 상륙함에 도착한 윌리엄 마호니의 해리어 전투기가 6m 높이에서부터 속도를 줄이며 엔진노즐을 하방으로 돌려 수직 착륙을 시도한다. 그의 전투기가 천천히 내려앉는다. 길이 14m, 무게 1만 4000kg에 달하는 전투기의 뒷바퀴가 갑판에 먼저 닿고, ‘전투기 코’라 불리는 앞 부분이 하얀 지지대 위에 사뿐히 안착한다. 그의 섬세한 전투기 ‘주차 실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한편 지난 26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154만 22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The Aviationist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