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경제 정책이 경기 회복 분야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일본 경제의 체질 개선에서는 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아베 내각이 작년에 발표한 ‘일본재흥(再興)전략’에 제시된 목표 중 현재 진행 상황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15개 항목을 자체 평가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가지 항목에서는 1년간 달성해야 할 평균치 이상을 성취했고 6가지 항목은 기준에 미달했다.
가장 성과가 좋은 것은 설비 투자다.
3년간 5조4천억 엔을 늘리겠다고 했는데 1년 만에 총 목표치의 42.6%인 2조 3천억 엔이 증가했다.
1년간 달성해야 할 기준치 이상을 성취한 항목은 25∼44세 여성 취업, 장애인 고용, 농림수산물 수출 증가, 60∼64세 취업, 방일 외국인 증가, 20∼34세 취업률, 장기실업 인구 감소, 대사증후군 인구 감소 등이었다.
반면 경제 구조의 변화에 관한 항목은 부진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직접 투자를 2020년까지 17조2천억 엔 늘리겠다고 계획했으나 목표치의 1.2%를 달성하는 데 그쳤고 6.9%인 여성 관리직을 30%까지 늘린다는 계획도 거의 진전하지 못했다.
닛케이는 농림수산업 법인 수 증가, 차세대 자동차 보급, 전직자 비율 증가, 국제교육 프로그램 도입 학교 증가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 이후 9차례에 걸쳐 각기 다른 이름으로 성장전략이 발표됐으나 이들이 모두 충분한 성과를 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 성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아베 내각이 작년에 발표한 ‘일본재흥(再興)전략’에 제시된 목표 중 현재 진행 상황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15개 항목을 자체 평가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가지 항목에서는 1년간 달성해야 할 평균치 이상을 성취했고 6가지 항목은 기준에 미달했다.
가장 성과가 좋은 것은 설비 투자다.
3년간 5조4천억 엔을 늘리겠다고 했는데 1년 만에 총 목표치의 42.6%인 2조 3천억 엔이 증가했다.
1년간 달성해야 할 기준치 이상을 성취한 항목은 25∼44세 여성 취업, 장애인 고용, 농림수산물 수출 증가, 60∼64세 취업, 방일 외국인 증가, 20∼34세 취업률, 장기실업 인구 감소, 대사증후군 인구 감소 등이었다.
반면 경제 구조의 변화에 관한 항목은 부진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직접 투자를 2020년까지 17조2천억 엔 늘리겠다고 계획했으나 목표치의 1.2%를 달성하는 데 그쳤고 6.9%인 여성 관리직을 30%까지 늘린다는 계획도 거의 진전하지 못했다.
닛케이는 농림수산업 법인 수 증가, 차세대 자동차 보급, 전직자 비율 증가, 국제교육 프로그램 도입 학교 증가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 이후 9차례에 걸쳐 각기 다른 이름으로 성장전략이 발표됐으나 이들이 모두 충분한 성과를 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 성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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