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내달 9일 전략경제대화’북한문제’ 논의 주목

美中 내달 9일 전략경제대화’북한문제’ 논의 주목

입력 2014-07-01 00:00
수정 2014-07-01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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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사이버해킹·日집단자위권 놓고 입장차 표출 예상

미국과 중국이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제6차 전략경제대화(S&ED)를 갖는다고 미국 국무부가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대화에는 미국 측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과 제이컵 루 재무장관, 중국 측에서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왕양(汪洋) 부총리가 각각 참석한다.

전략경제대화는 미·중 양국이 양자 및 지역, 국제현안을 놓고 포괄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이지만 최근 불거진 외교·안보 분야의 쟁점들을 둘러싸고 양국의 입장차가 표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사이버 해킹 문제,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진 등 양국이 첨예한 이견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은 전했다.

양국은 이번 대화에서 북한 핵문제와 추가도발 움직임, 김정은 정권의 불안정성 등 북한과 관련한 전반적 사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전략경제대화에 앞서 윌리엄 번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8일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만나 제4차 전략안보대화(SSD)를 갖는다.

이번 전략경제대화에는 미국 측에서 상무장관과 에너지장관,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참석해 경제·통상분야 현안을 놓고 중국 측과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번 대화기간 류옌둥(劉延東) 부총리와 만나 제5차 미·중 고위 인적교류회담(CPE)을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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