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판결로 제동이 걸린 남극해 고래잡이(포경)를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15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국제포경위원회(IWC) 총회에서 2015년도 이후 남극해에서의 ‘조사포경’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이를 위해 일본은 오는 11월까지 새로운 조사계획을 마련한 뒤 IWC 과학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IWC 총회는 지난 3월 국제사법재판소(ICJ) 재판부가 일본이 남극해에서 ‘조사포경’을 명목으로 행하는 고래잡이에 대해 ‘과학적 조사 목적’이 아니라고 판시하고, 중단을 명령한 이후 처음 열렸다.
이에 따라 일본이 ICJ의 판결 취지를 무시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포경 반대국가인 뉴질랜드는 일본의 남극해 포경을 어렵게 만드는 내용의 결의안을 IWC총회에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IWC는 1986년부터 상업적인 목적의 포경을 금지해 왔으며, 연구를 목적으로 한 포경은 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1987년 남극해에서, 1994년 북서태평양에서 ‘연구 목적’을 표방하며 포경을 시작했다.
일본은 고래잡이 활동을 고래 개체 수를 유지하기 위한 과학적 자료를 수집할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포경에 반대하는 국가나 단체들은 상업적인 포경에 대한 ‘변명’일 뿐이라고 비난해 왔다.
연합뉴스
일본은 15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국제포경위원회(IWC) 총회에서 2015년도 이후 남극해에서의 ‘조사포경’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이를 위해 일본은 오는 11월까지 새로운 조사계획을 마련한 뒤 IWC 과학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IWC 총회는 지난 3월 국제사법재판소(ICJ) 재판부가 일본이 남극해에서 ‘조사포경’을 명목으로 행하는 고래잡이에 대해 ‘과학적 조사 목적’이 아니라고 판시하고, 중단을 명령한 이후 처음 열렸다.
이에 따라 일본이 ICJ의 판결 취지를 무시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포경 반대국가인 뉴질랜드는 일본의 남극해 포경을 어렵게 만드는 내용의 결의안을 IWC총회에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IWC는 1986년부터 상업적인 목적의 포경을 금지해 왔으며, 연구를 목적으로 한 포경은 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1987년 남극해에서, 1994년 북서태평양에서 ‘연구 목적’을 표방하며 포경을 시작했다.
일본은 고래잡이 활동을 고래 개체 수를 유지하기 위한 과학적 자료를 수집할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포경에 반대하는 국가나 단체들은 상업적인 포경에 대한 ‘변명’일 뿐이라고 비난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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