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결과 반대 55% 찬성 44% 독립추진안 부결…307년 만의 독립 무산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결과 반대 55% 찬성 44% 독립추진안 부결…307년 만의 독립 무산

입력 2014-09-19 00:00
수정 2017-07-11 15: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결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결과 독립 추진안이 부결됐다.

1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개표가 95.4% 진행된 가운데 독립 반대표가 191만여표로 유효표의 절반을 넘어섬에 따라 독립 반대 진영의 승리가 확정됐다.

전체 32개 지역중 하일랜드 지역 1곳의 개표만 남은 가운데 반대 55%, 찬성 44%로 독립에 반대하는 의견이 11%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로써 307년 만에 영국 연방과 결별하고 독립국가로서 자립하려던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도전은 무산됐다.

2012년 주민투표 합의 이후 2년간 스코틀랜드를 달궜던 분리독립안이 부결됨에 따라 영국은 연방 분열의 격동을 피할 수 있게 됐다.

16세 이상 주민 400만여 명은 전날 오후 10시까지 ‘스코틀랜드는 독립국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문항을 놓고 투표를 치렀다.

투표율은 최종적으로 84%를 넘을 것으로 보여 1950년 총선의 역대 최고기록 83.9%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개표에서 반대 의견은 클라크매넌셔 지역에서 54% 대 46%로 우위를 점한 것을 시작으로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독립 찬성 진영은 유권자수가 많은 던디와 최대 도시인 글래스고에서 승리하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독립 찬성표가 과반인 곳은 던디 등 4곳에 불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