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US’ 글자 박힌 천막앞 훈련모습 공개

IS, ‘US’ 글자 박힌 천막앞 훈련모습 공개

입력 2014-10-13 00:00
수정 2014-10-13 07: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US’(미 합중국)라는 글자가 박힌 천막식 막사 앞에서 강도높게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IS의 홍보를 맡는 조직으로 추정되는 ‘알하야트 미디어’는 유튜브를 통해 ‘지하드의 피’(Blood of Jidad)라는 제목의 6분 분량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동영상은 100여명의 남성이 중동의 전통복장인 토우브(긴 흰색 통옷)를 입고 특공부대를 방불케 하는 훈련을 받는 모습을 담았다.

훈련장은 모래 먼지가 날리는 황무지로 훈련장 뒤쪽엔 ‘US’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쓰인 천막식 대형 막사가 보인다.

IS는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의 공습이 거세지자 심리전 차원에서 ‘미국의 물자가 자신들에 공급되고 있다’는 선전용 동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교관으로 보이는 이가 일렬로 선 대원들의 배를 차례로 세게 발길질을 해도 대원들이 넘어지지 않고 참아내는 훈련, 무술시범, 빠르게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 부상자를 구해내는 훈련 등을 받는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무기를 앞에 놓고 정신교육을 받는 장면에선 AK-47 소총, 대전차 로켓포 RPG, PK 기관총 등 구소련제 개인화기가 보인다.

파일 정보를 살펴보면 이 동영상은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에서 촬영된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