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온라인 수익만 340억원…소니 영화 중 최대

‘인터뷰’ 온라인 수익만 340억원…소니 영화 중 최대

입력 2015-01-07 08:36
업데이트 2015-01-07 10: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온라인에서만 3천100만 달러(약 34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고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니 픽처스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온라인이나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인터뷰’를 관람한 건수가 430만건 이상이고 이에 따른 수익은 3천100만 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인터뷰는 소니 픽처스 영화 가운데 온라인 수익 1위가 됐다.

인터뷰는 당초 3천여개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었으나 해킹 단체의 테러 위협으로 상영관이 대폭 줄면서 온라인 관람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현재 영화를 상영중인 미국 내 독립극장 580곳을 통한 수익은 500만 달러(약 55억원)로 집계됐다.

인터뷰의 온·온프라인 수익이 3천600만 달러(약 395억원)에 이르면서 소니가 4천만 달러가량의 영화 제작비를 전액 회수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소니 픽처스는 지난달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북한이 배후로 의심되는 해킹 단체의 테러 위협 속에 영화 개봉을 취소했다가 북한에 굴복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온·오프라인에서 영화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인터뷰는 구글 플레이,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비디오, 아이튠스 등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케이블·위성 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