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군, 교황 경호에 병력 대거 동원’특급 경호’

필리핀군, 교황 경호에 병력 대거 동원’특급 경호’

입력 2015-01-07 10:59
업데이트 2015-01-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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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과 관련해 최대 1만 2천 명의 병력을 동원해 특급 경호를 펼친다.

일간지 마닐라타임스 등은 7일 필리핀군 지휘부를 인용, 군이 교황 경호를 위해 6천∼7천 명의 병력과 약 5천 명 규모의 예비군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레고리오 피오 카타팡 필리핀군 사령관은 교황 경호에 항공기 등 공군 자산을 활용하고 암살범을 막기 위한 저격병들도 주변건물 곳곳에 배치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특히 교황이 통과하는 주요지역 상공에는 경호용 항공기를 제외한 다른 항공기 진입이 전면 금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타팡 사령관은 교황이 방문하는 각 지역에서의 경호계획을 이미 마련했다며 이를 기초로 예행연습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황을 노린 암살 시도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경찰 역시 훨씬 많은 병력을 배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제프리 델라가도 공군 사령관 역시 교황이 방문하는 마닐라와 중부도시 레이테 지역에 모든 공군 자산을 동원해 경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황의 방문 날짜에 맞춰 주변지역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비행금지구역은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식 선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필리핀 당국은 지난해 8월에 시리아 골란고원에서 벌어진 현지 반군과 교전 과정에서 용맹을 과시한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최정예 병력 328명을 교황 경호작전에 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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