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에 이어 관영 언론까지 나서 한국 해양 경찰이 지난 1일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에 자위권을 발동해 기관총을 발사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언론은 한국에 대해 ‘극우주의로 가득 찬 혐오스럽고 발작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 등 도를 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3일 ‘한국 해경이 인도주의를 멸시한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사설에서 이번 한국 해경의 발포가 국제 어업 관련법을 위반했다면서, 중국 어민들이 한국 영해로 들어가 조업하다 발생한 사건일 수 있지만 중국 정부와 사회는 한국 해경의 이번 조치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한국이 국익을 우선시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중국 어민들의 목숨을 대가로 지킬 수는 없다”면서 “민간 분쟁에 관한 국제법과 인도주의를 무자비하게 어겼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한국 해경이 중국 어선에 발포한 것에 대해 ‘광적인 행동’이라면서 더 놀라운 것은 한국 언론이 이런 행동을 칭찬하고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매체는 “만약 중국 어민을 죽이고 박수갈채를 받는다면 한국은 극우주의로 가득 찬 혐오스럽고 발작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 사회는 자제하고 정상적인 방법과 조치로 중국과 어업 분쟁에 대면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사회는 불법 조업을 지지하지 않고 업무를 수행 중인 해경에 폭력적으로 대항하는 것도 반대한다”면서 “중국에서 불법 조업 어민은 소수에 불과한데 한국 해경이 야만스러운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 매체는 “중국 어민들이 불법 조업 때문에 한국 해경에 죽임을 당하면 중국인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국 정부에 반격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며 만약 이 때문에 양자 관계가 무너지면 한국이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위협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변인은 지난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의 강한 저항에 한국이 처음으로 공용 화기를 사용한 것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자 “중국은 한국 측의 무력을 사용한 폭력적인 법 집행 행위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해양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6시 47분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91km 해역에서 중국어선 나포작전 중 M60 기관총 600∼700발을 발사했다. 한국 해경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작전 중 처음으로 공용화기를 사용한 것으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해 인천으로 압송하던 중 주변의 중국어선 30여척이 강렬히 저항한 데 따른 자위적 조치였다.
연합뉴스
중국 관영 언론은 한국에 대해 ‘극우주의로 가득 찬 혐오스럽고 발작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 등 도를 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3일 ‘한국 해경이 인도주의를 멸시한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사설에서 이번 한국 해경의 발포가 국제 어업 관련법을 위반했다면서, 중국 어민들이 한국 영해로 들어가 조업하다 발생한 사건일 수 있지만 중국 정부와 사회는 한국 해경의 이번 조치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한국이 국익을 우선시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중국 어민들의 목숨을 대가로 지킬 수는 없다”면서 “민간 분쟁에 관한 국제법과 인도주의를 무자비하게 어겼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한국 해경이 중국 어선에 발포한 것에 대해 ‘광적인 행동’이라면서 더 놀라운 것은 한국 언론이 이런 행동을 칭찬하고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매체는 “만약 중국 어민을 죽이고 박수갈채를 받는다면 한국은 극우주의로 가득 찬 혐오스럽고 발작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 사회는 자제하고 정상적인 방법과 조치로 중국과 어업 분쟁에 대면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사회는 불법 조업을 지지하지 않고 업무를 수행 중인 해경에 폭력적으로 대항하는 것도 반대한다”면서 “중국에서 불법 조업 어민은 소수에 불과한데 한국 해경이 야만스러운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 매체는 “중국 어민들이 불법 조업 때문에 한국 해경에 죽임을 당하면 중국인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국 정부에 반격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며 만약 이 때문에 양자 관계가 무너지면 한국이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위협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변인은 지난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의 강한 저항에 한국이 처음으로 공용 화기를 사용한 것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자 “중국은 한국 측의 무력을 사용한 폭력적인 법 집행 행위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해양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6시 47분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91km 해역에서 중국어선 나포작전 중 M60 기관총 600∼700발을 발사했다. 한국 해경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작전 중 처음으로 공용화기를 사용한 것으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해 인천으로 압송하던 중 주변의 중국어선 30여척이 강렬히 저항한 데 따른 자위적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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