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한자 적힌 쇳덩이가 ‘쿵’…미얀마 시골마을 혼비백산

하늘에서 한자 적힌 쇳덩이가 ‘쿵’…미얀마 시골마을 혼비백산

입력 2016-11-12 13:12
수정 2016-11-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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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위성운반체 잔해 추정…같은날 중국서 위성 발사

중국과 국경을 맞댄 미얀마 북부 카친주(州)의 한 시골 마을에 출처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쇳덩어리가 떨어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미얀마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카친주 파칸트의 모시자르 마을에 거대한 쇳덩어리 두 조각이 떨어졌다.

마을 인근 옥(玉) 광산 부지에 떨어진 물체는 지름 1.2m, 길이 4.6m 정도의 원통형 금속이었다.

또 이 물체와 함께 마을 민가 지붕에는 지름 2㎝, 길이 12㎝가량의 작은 쇳덩어리가 떨어졌다. 이 물체에는 한자 표기가 되어 있었다고 관영 일간 ‘더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가 전했다.

이 물체가 떨어지면서 민가 지붕이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마을 주민들은 이 물체가 발견되기 직전 엄청난 굉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 물체가 미사일이나 위성운반체의 잔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0일 오전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세계 최초의 ‘X-선 펄서 항행위성’(XPNAV-1)을 창정(長征) 2호 고체 연료 로켓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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