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보좌관, 러시아에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비난 받아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 러시아에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비난 받아

한준규 기자
입력 2018-12-19 16:47
수정 2018-12-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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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스캔들의 플린 전 박악관 보좌관, 재판에서 꾸자람 들어

‘나라를 팔아먹은 것과 다름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캠프와 러시아간 유착 의혹으로 기소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법정에서 이렇게 꾸지람을 들었다.

이날 판결을 맡은 에밋 설리번 판사는 플린 전 보좌관이 러시아 관계자와 접촉한 것은 거의 매국 행위라며 “당신의 범죄에 대한 나의 역겨움과 경멸을 숨기지 않겠다”고 비난했다. 또 플린이 미 연방수사국(FBI)에 거짓 진술한 혐의에 대해 “정부 고위 관리가 백악관에 적(籍)을 두는 동안 연방 요원들에게 거짓 진술을 한 것은 매우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스캔들을 맡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기소 이후 플린 전 보좌관은 조사에 적극 협력했다. 이에 특검은 “수사에서 플린이 상당한 도움을 제공했다”며 그에게 실형 선고를 하지 말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하기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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