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전화담판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방금 중국의 시 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것은 모든 주제와 분야,쟁점들을 망라하는 매우 포괄적인 것이 될 것이다.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역시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중국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며 미·중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 역시 “중국은 양국 관계의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고, 협력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미국 측 노력에도 감사하다”며 “경제와 통상, 군사, 사법, 마약퇴치, 문화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국 관계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면서 “양국 협상단이 서로 양보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서로에 이익이 되는 타협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날 전화통화에서 미·중 정상은 한반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은 북미 양자 대화가 지속하고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을 격려하며 지지한다”면서 북미 간 추가적인 대화를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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