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호수 헤엄쳐 강아지 구조한 경찰

방금 들어온 뉴스

얼어붙은 호수 헤엄쳐 강아지 구조한 경찰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18-12-31 14:42
수정 2018-12-31 14: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꽁꽁 언 호수에 갇혀 죽어가던 강아지를 발견한 터키의 한 경찰이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강아지를 구해냈다.

26일 터키 일간지 ‘데일리사바’는 터키 반(Van)에서 경찰관으로 활동 중인 외켄이라는 남성이 호수에 갇힌 강아지를 구조해낸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외켄은 꽁꽁 얼어붙은 호수에 개 한 마리가 발이 묶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외켄은 뭍에서 약 150m 떨어진 얼음 위에 움직이지 못하는 개를 구조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외켄은 배영으로 차가운 물을 헤치며 강아지에게 다가갔다. 이어 강아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얼음덩어리를 손으로 열심히 깨뜨린 후, 마침내 강아지를 품에 안았다. 강아지는 추위에 온몸이 얼었는지 반항도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강아지를 어깨에 들쳐멘 외켄은 뭍으로 무사히 헤엄쳐 나왔고, 대기하고 있던 다른 경찰관은 숨이 약한 강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후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했다.

외켄은 “호수가 얼어 있어서 개에게 닿기가 어려웠다”면서 “매우 힘든 수영이었지만, 강아지를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구조된 강아지는 저체온증으로 위독한 상태였지만, 현재 기적적으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상=Inside Edition/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