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여객기.
이스타항공 제공=연합뉴스
이스타항공 제공=연합뉴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승무원을 포함해 126명이 타고 있던 이스타항공 보잉737 여객기는 지난 8월 22일 오후 4시 15분께 이바라키 공항에서 관제사가 지시한 것과 다른 활주로에 착륙하려 했다.
항공자위대가 햐쿠리(百里) 기지로 함께 사용하는 이바라키 공항은 2개 활주로가 약 210m 간격으로 동·서쪽에 나란히 설치돼 있다.
교도통신은 당시 자위대 관제사가 서쪽 활주로에 착륙을 지시했지만, 이스타항공 여객기는 동쪽 활주로에 착륙하려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스타항공 여객기는 착륙 직전에 재상승해 약 15분 후 관제사가 원래 지시한 대로 서쪽 활주로에 무사히 내려앉았다.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관제사 지시와 다르게 착륙하려 한 동쪽 활주로에는 점검용 차량이 있었다.
이 때문에 일본 국토교통성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중대 사건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성 산하 운수안전위원회는 항공사고 조사관 2명을 지명해 내주부터 이스타항공 여객기 조종사의 오착륙 시도 인지 경위와 점검용 차량의 상세 위치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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