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서울신문 DB
투자 가능 자산이 100만 달러(12억 원) 이상인 700여명을 대상으로 벌이는 CNBC의 ‘백만장자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현재 대선 주자 중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14%),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8%) 등 순이다.
이번 설문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민주당)이 대선 주자로 뛰어들기 전에 진행됐다.
백만장자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경제가 꼽혔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트럼프가 경제에 좋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바이든이 경제에 좋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1대 1 대결 구도로 누구를 지지할지 물었을 때에는 바이든을 꼽은 응답자가 48%로 트럼프(41%)를 앞섰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내년 경제가 올해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약해질 것’(40%)이란 응답률이 ‘강해질 것’(28%)보다 높게 나왔다.
CNBC의 백만장자 설문은 매년 봄과 가을을 전후로 2차례 이뤄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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