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도 보도…니가타현 부근, 백골화 일부 진행돼 육안으로 연령 확인 어려워
뱃머리에 붉은 페인트로 한글·숫자 적혀북한 목선 추정 시신 7구 발견
27일 오후 3시 45분쯤 니가타현 사도섬 남부 해안에서 발견된 북한 배 추정 목선의 뱃머리 부분. 사도해상보안서 제공. 도쿄 교도=연합뉴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도해상보안서 소속 경찰관은 전날인 27일 오후 3시 45분쯤 사도 남부 해안을 순찰하던 도중 뱃머리만 남은 목선을 발견했다.
이 경찰관은 발견 당시 날씨가 나쁜 상황이어서 이튿날인 이날 오전 뱃머리를 자세히 조사하던 도중 시신 7구가 있음을 확인했다.
사도해상보안서는 시신의 백골화가 일부 진행돼 육안으로는 연령이나 성별을 알 수 없다고 밝혀 사망한 지 상당 기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도통신은 두 구의 시신은 머리 부분만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 목선 추정 시신 7구 발견
27일 오후 3시 45분쯤 북한 배 추정 목선의 뱃머리 부분이 발견된 니가타현 사도섬 위치도. [구글 지도 캡처] 연합뉴스
교도통신은 겨울에 부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11월 이후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사도섬 해안으로 떠밀려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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