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롤러코스터 마니아 탑승 도중 사망…원인은[월드픽]

40대 롤러코스터 마니아 탑승 도중 사망…원인은[월드픽]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7-10 17:37
수정 2021-07-10 17: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타임지 선정 최고의 롤러코스터
공포감에 몸에 힘주다 의식잃어
부검 결과 “내출혈과 동맥파열”

탑승 중 승객이 사망한 롤러코스터 모습. 홀리데이 월드 앤 스플래싱 사파리 홈페이지
탑승 중 승객이 사망한 롤러코스터 모습. 홀리데이 월드 앤 스플래싱 사파리 홈페이지
탑승 중 승객이 사망한 롤러코스터 모습. 홀리데이 월드 앤 스플래싱 사파리 홈페이지
탑승 중 승객이 사망한 롤러코스터 모습. 홀리데이 월드 앤 스플래싱 사파리 홈페이지
높이 48m, 길이 1094m, 최고 속력 67마일(108㎞)에 운행 시간 약 2분43초. 2013년 ‘타임’(TIME) 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롤러코스터 ‘보이지’(The Voyage)에 탑승한 승객이 사망했다.

오하이오주에 사는 던 얀코비치(47)는 지난달 4일 17세 아들과 함께 미국 인디애나주 테마파크 ‘홀리데이 월드 앤 스플래싱 사파리’를 찾았다. 롤러코스터를 탄 얀코비치는 운행이 끝나고 승하차장으로 돌아왔을 때 의식을 잃었다.

응급구조요원들이 3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해 응급 처치를 시도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얀코비치는 끝내 숨을 거뒀다. 놀이공원 측은 “사고 발생 후 해당 롤러코스터를 철저히 점검했지만, 설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라며 사고 당일 롤러코스터를 폐쇄 조치했다가 다음 날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피해 여성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원인은 동맥 파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보아 카운티 소속 케이티 슈크 검시관은 “기구를 통해 얀코비치에게 가해진 강한 힘이 기본적인 원인”이라며 얀코비치의 사인은 내출혈과 동맥 파열, 놀이기구의 물리적 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내출혈은 외부에서 가해진 충격이나 수술 또는 혈관 자체의 문제 등으로 출혈이 일어나기 쉬울 때 발생한다. 그러면서 “얀코비치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공포감에 온몸에 큰 힘을 주자 동맥이 파열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