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는 미국 뉴욕의 교통체증으로 인해 테슬라 차량에서 출산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
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임신한 아내를 태운 남성이 경찰에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교통체증으로 옴짝달짝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 남성은 경찰에 “뉴욕대 메디컬센터로 가는 중인데 아내가 도착하기 전에 출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차가 도착했고, 경찰차가 앞장서서 길을 터줬지만 꽉 막힌 도로를 해결하기는 어려웠다.
급히 다른 병원으로 향하던 순간 아내는 차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뉴욕경찰(NYPD) 대변인은 “여성이 차 안에서 출산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외신은 그가 탄 차량의 상향 개폐식 팔콘윙, 일명 ‘날개문’ 덕분에 더 빠른 구호조치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남편의 차량은 테슬라의 SUV ‘모델X’였다.
뉴욕포스트는 “차량의 날개문은 산모와 갓 태어난 아기가 들것에 옮겨지는 걸 쉽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경찰 관계자는 “산모와 아이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둘 다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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