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체류 한국인 68명...외교부 “신속 대피” 긴급 공지

우크라이나 체류 한국인 68명...외교부 “신속 대피” 긴급 공지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2-20 17:44
수정 2022-02-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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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서부 레닌그라드에서 기갑부대 탱크가 포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를 3면에서 포위한 형태로 병력과 장비를 집결시키고 곳곳에서 훈련을 벌여 양국 간 군사 충돌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레닌그라드 AP=연합뉴스)[러시아 국방부 제공] 2022.2.14
러시아 북서부 레닌그라드에서 기갑부대 탱크가 포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를 3면에서 포위한 형태로 병력과 장비를 집결시키고 곳곳에서 훈련을 벌여 양국 간 군사 충돌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레닌그라드 AP=연합뉴스)[러시아 국방부 제공] 2022.2.14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인 돈바스(도네츠크·루간스크주) 지역에서 포격이 이어지자 외교부가 현지 교민에게 철수 긴급공지를 내렸다.

19일(현지시간) 외교부에 따르면, 주(駐)우크라이나 대사관이 돈바스 지역 포격 공방 등이 발생함에 따라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조속히 대피, 철수할 것을 긴급 공지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서 지난 12일 오후 5시(한국시간 13일 0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하고 교민 철수를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현지 체류 교민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68명(공관원 및 크림지역 체류 10명 제외)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선교사는 14명, 유학생은 5명, 영주권자와 자영업자 등은 49명이다.

앞으로 약 40명이 추가로 출국할 계획인 만큼 체류 교민의 수는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지 공관에서는 기존 잔류 의사를 밝힌 약 30명이 입장을 바꿔 리비우 등 안전 지역으로 옮기거나 조기 출국할 것을 설득하고 있다.

또 대피용 비상키트 배낭을 순차 배포하고, 현지 방공호 등 대피소 정보도 안내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16일부터 우크라이나 리비우와 폴란드 프셰미실에 임시사무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현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긴급 상황에 대비한 대피, 철수 계획을 지속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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