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우크라이나 문제 이용해 中 협박해선 안 된다”

[속보]“우크라이나 문제 이용해 中 협박해선 안 된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4-21 00:57
수정 2022-04-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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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장의 주장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 중국 국방부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 중국 국방부
美·中국방, 15개월만에 첫 통화미·중 국방 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통화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해 1월 취임한 뒤 무려 15개월 만에 이뤄진 통화다.

AP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장관)과 45분가량의 통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 대북 정책 등 군사·안보 분야에서 합의 도출보다는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오스틴 장관은 핵, 우주, 사이버 분야 등에서 미중 간 전략경쟁을 관리하고 위기시 소통 채널을 개선하는 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의 러시아 지원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거론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브뤼셀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브뤼셀 로이터 연합뉴스
이에 웨이 부장은 “중국은 미국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대국관계를 수립하기를 원한다”면서 “국가의 이익과 존엄을 지킬 것이니 미국은 중국의 의지와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미국 측에 해상 군사도발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문제를 이용해 중국을 모함하고 협박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고 중국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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