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우크라 방문 희망하지만 지금은 계획 없다”

백악관 “바이든, 우크라 방문 희망하지만 지금은 계획 없다”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5-03 18:00
수정 2022-05-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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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이터 통신 보도

로이터 홈페이지. 2022.05.03
로이터 홈페이지. 2022.05.0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을 희망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이렇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키 대변인의 발언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행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사키 대변인은 백악관이 상황을 계속해서 볼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목표로 우크라이나에 미국 대사관을 다시 열고 외교관을 현장에 재배치하는 방안도 강조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봄 쿼드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방문을 희망하고 있으나 확정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2022.04.14 EPA연합뉴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봄 쿼드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방문을 희망하고 있으나 확정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2022.04.14 EPA연합뉴스
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열흘 전이던 지난 2월 14일, 키이우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외교 인력을 폴란드로 철수시켰다.

이어 이달 말까지 키이우 대사관 문을 다시 열 계획이다.

앞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달 30일 의원단과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다.

하원의장은 대통령 유고 시 부통령에 이은 승계 서열 2위이자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찾은 미국 최고위 인사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곧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애덤 시프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미국 CNN에 “시간 문제”라며 “유일한 문제는 얼마나 빨리 실현되는지”라고 전했다.
로이터 홈페이지. 2022.05.03
로이터 홈페이지.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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