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서 열린 ´쿼드´ 첫 대면 정상회의
제76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주말인 지난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쿼드의 첫 대면 정상회의. 왼쪽 국기대 앞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그 오른쪽으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이 자리했다. 정상들은 중국을 겨냥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중요성을 확인하며 4개국의 연대를 강조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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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국자는 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백악관 기자단과 한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한국의 쿼드 추가는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새 회원국을 생각하기보다는 (쿼드가) 이미 제시한 것들을 발전, 강화하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말했다.
쿼드가 정상급 회의체로 격상된 지 오래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회원국을 추가하기보다는 쿼드가 내놓은 기존 의제를 발전시키고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미국은 그간에도 관련 질문에 쿼드에 회원국을 추가하는 ‘쿼드 플러스(+)’는 아직 추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 고위 당국자는 전날에도 동행 기자단에 한국의 쿼드 참여에 대해 “앞서나가고 싶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쿼드는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로, 24일 일본에서 이들 4개국 정상의 두 번째 대면회담이 열린다. 화상 회담까지 포함하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벌써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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