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첫 정상회담서 노골적 견제
中외교부 “내정 간섭 말라” 격앙
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하는 바이든 美 대통령
일본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79)이 23일 도쿄 아카사카의 영빈관에서 열린 미일 양자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5.23 AFP 연합뉴스
두 정상은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동·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나 인권 등 중국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기시다 총리가 공동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을 강제적으로 장악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군사적 개입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Yes).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의 원칙인) ‘하나의 중국’에 동의했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면서도 “(대만이) 무력으로 점유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FP 연합뉴스
2022-05-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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