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 관광상품 된 축제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재개
10월 대선 “우리를 위해 투표”
1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동성애 축제가 열렸다.AP연합뉴스
화려한 분장
1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동성애 축제가 열렸다.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벌어진 동성애 축제는 올해 26회째로, 성 소수자 차별 금지와 다양성에 대한 존중 등을 촉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파라다 게이’(Parada Gay)로 불리는 상파울루 동성애 축제는 1997년에 처음 열린 이래 규모가 갈수록 커졌으며, 2007년에는 참가자가 350만 명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상파울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과 함께 대규모 동성애 축제가 열리는 도시로 꼽힌다. 동성애 축제는 카니발 축제,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과 함께 상파울루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 됐다.
이번 축제는 10월 대선을 의식해 ‘우리를 대변하는 정책을 위해 자부심을 느끼고 투표하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주최 측은 “올해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가운데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더 공정하고 평등한 브라질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의 여신상 포즈
1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동성애 축제가 열렸다.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동성애 축제가 열렸다. AP연합뉴스
WHO 글로벌 성병 프로그램 담당 부서 전략 고문인 앤디 실은 “이 행사들의 대부분은 야외에서 열리며, 가족 친화적이다”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전염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에 대해 우려할 실질적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숭이두창 발병이 대부분 나이트클럽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한 점을 지적했다. 로사문드 루이스 WHO 원숭이두창 담당 책임자는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 사례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3년 만에 다시 열린 게이 퍼레이드
1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동성애 축제가 열렸다. AFP연합뉴스
3년 만에 다시 열린 게이 퍼레이드
1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동성애 축제가 열렸다. AFP연합뉴스
유엔 에이즈 대책 전담 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원숭이두창 관련 언론보도와 논평, 사진에서 성소수자와 아프리카인을 묘사하며 성소수자 혐오와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WHO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감염 위험이 큰 사람은 감염자와 밀접한 신체접촉을 한 사람들이지만 그것이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동성애 축제가 열렸다.로이터 연합뉴스
휘날리는 무지개 깃발
1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동성애 축제가 열렸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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