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후난성 샤오양시에서 한 주민이 토끼해인 2023년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가게에서 신년 장식물을 둘러보고 있다. 2023.1.16 신화 연합뉴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2022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계은행과 블룸버그통신, 중국 시장분석업체 윈드 등의 예상치인 2.7∼2.8%를 다소 웃돈 실적이다.
국가통계국은 전년 동기 대비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은 2.9%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이 또한 로이터통신 등이 전망한 1.8%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식이 끝난 뒤 박수를 받으며 퇴장하고 있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그의 뒤를 따르고 있다. 2022.10.22 로이터 뉴스1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공표한 목표에 미달한 것은 목표치를 처음 제시한 1994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1998년에는 8.0%를 제시했으나 7.8%를 기록했고, 2014년에는 7.5% 내외를 제시했으나 7.4%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베이징의 얼어붙은 허우하이 호수 위에서 주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2023.1.16 AP 연합뉴스
그러나 지난해 전 세계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것과 달리 중국은 11월까지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경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국 장쑤성 롄윈강항에 크레인과 쌓여 있는 컨테이너들이 보인다. 2023.1.13 AFP 연합뉴스
한편 코로나 팬데믹 이전 중국의 성장률은 2011년 9.6%, 2012년 7.9%, 2013년 7.8%, 2014년 7.4%, 2015년 7.0%, 2016년 6.8%, 2017년 6.9%, 2018년 6.7%, 2019년 6.0% 등이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