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오른쪽)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지뢰제거장비 전달식에 참석해 볼로디미르 뎀축 우크라이나 비상사태청 청장대행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주우크라이나한국대사관 제공
김형태(오른쪽)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지뢰제거장비 전달식에 참석하고 있다. 주우크라이나한국대사관 제공
한국대사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우크라이나 중앙비상사태청에서 전달식을 열고, 지뢰제거 장비 10대와 픽업트럭 100대 가운데 최근 도착분을 인도했다.
앞서 지난 15일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도 한국이 지원한 크로아티아 도킹(DOK-ING) 제작 지뢰제거 장비 10대가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했다고 전한 바 있다.
15일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은 한국이 지원한 크로아티아 도킹(DOK-ING) 제작 지뢰제거 장비 10대가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2023.12.15 주한우크라대사관 제공
15일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은 한국이 지원한 크로아티아 도킹(DOK-ING) 제작 지뢰제거 장비 10대가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2023.12.15 주한우크라대사관 제공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뒤 우크라이나는 영토의 약 30%가 지뢰나 불발탄으로 오염된 상태다.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저항에 밀린 러시아군이 매설 지뢰를 방치하고 퇴각하면서, 민간인 250명이 숨지고 5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는 지뢰 제거가 곧 자국의 경제 회복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강조해왔다.
유엔 역시 민간인이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지뢰 제거가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지뢰제거 장비 1대가 인력 100명을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는 “한국이 지원한 장비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의 지뢰 제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의 기조로 기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뎀축 우크라이나 비상사태청 청장대행은 “한국이 제공한 장비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겨울철에 대비해 제공해준 발전기 등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형태(오른쪽)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지뢰제거장비 전달식에 참석하고 있다. 주우크라이나한국대사관 제공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